코딩을 잘하는 사람이 부러웠습니다.

재귀함수나 고차함수를 척척 만들어 내는 사람.
복잡한 루프를 군더더기 없는 로직으로 깔끔하게 해결하는 사람.
복잡한 코드를 읽을 때 로직을 머리 속에 오랫동안 캡쳐해둘 수 있는 사람.
모든 함수가 10줄 이내로 정갈하게 코드를 짜는 사람.
데이터 구조를 잘 설계해두어서 코딩이 쉽게 느껴지도록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질투가 나고 부러웠습니다.
저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애를 쓰던 옛날이 생각납니다.
(결국 못 되었고 앞으로도 못 될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더 이상 이런 것들을 선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1인 개발을 하면서 부터 였던 것 같은데, AI 코딩이 세상을 점령한 뒤로는 더 이상 이런 것들을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그저 부러운 것은 서비스를 멋지게 잘 만드는 사람.
사용자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어내는 사람.

세상도 변해가고 저도 변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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