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뉴스를 처음 보기 시작했던 게 2019년이었던가.
서비스가 나오자마자 보기 시작했습니다.
서비스 자체보다는 서비스를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어려울 거라 생각했습니다.
운영자님 혼자만 글을 올리는 개발 뉴스 커뮤니티.
한국이라는 작은 시장.
과연 이게 될까?

뭔가를 꾸준히 한다는 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빼먹지 않고 매일 한다는 것.
저는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매일 팔굽혀펴기 100개씩을 해보자, 더도 말고 딱 100개만.
한 달을 조금 넘기고 빵꾸를 냈습니다.
한 번 빵꾸를 내니 더 이상 지속되질 않았습니다.

이번엔 좀 더 쉬운 걸로 해보자.
인스타그램을 만들어서 사진을 하루에 하나씩 올려보는 거야.
여행 사진이든 음식 사진이든.
이건 진짜 쉬운 일 아닌가?
이것도 한 달을 넘기질 못했습니다.

긱뉴스를 보면서 감탄했던 건 운영자님 혼자서 매일 5개의 글을 올렸다는 것.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반응이 있건 없건.
그것도 무려 5년 동안이나.

1년간 총 2411개의 기술뉴스가 작성되었습니다. 그중에 제가 작성한 것은 1974개 입니다. 일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뉴스를 올려서, 평균 5.4개의 뉴스를 올렸네요. 지금도 가능하면 하루에 5개 이상은 뉴스를 엄선해서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긱뉴스 1주년 회고 중

지난 1년간총 2225개의 기술뉴스가 작성되어서 현재까지 총 뉴스는 4636개 입니다. 저는 오픈 후 2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뉴스를 올려서, 총 3764개, 하루 평균 5.1개의 뉴스를 올렸네요. 지금도 가능하면 하루에 5개 이상은 뉴스를 엄선해서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긱뉴스 2주년 회고 중

도저히 활성화되지 않을 것 같던 커뮤니티에..
3년 쯤 지나니 다른 사람들도 종종 글을 올리고 댓글들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와, 이게 되긴 되는구나.
서비스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제가 매일 코딩하기를 하는 것.
커피한잔을 만들면서 포기하지 않고 버텨낸 것.
긱뉴스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오늘 긱뉴스에 올라온 한 글에서…
수많은 댓글을 보고 이제 커뮤니티가 많이 커졌구나 느꼈습니다.
피곤할 만한 글에 대한 운영자님의 대응을 보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습니다. 감탄했습니다.

한때는 RSS를 500여 개 등록해놓고 매일 아침 눈 떴을 때부터 자기 전까지 틈날 때마다 읽었습니다.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아주 고통스럽게.
이제 긱뉴스 덕분에 RSS는 잘 보지 않습니다.
긱뉴스만 읽어도 이전보다 좋은 소식을 더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운영자님이 바라던 그 모습 그대로.

긱뉴스 1주년 회고 중
긱뉴스의 목표

정말 대단한 서비스입니다.
항상 응원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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