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Query를 만든 존 레식이 언젠가 매일매일 코딩하기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존 레식은 무려 3년 동안이나 매일 코딩하기를 해냈네요.

존 레식 Github
존 레식 GitHub, 2014년

와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코딩했지만 최장 연속 기록은 61일이었습니다.
일 년 동안 매일 코딩한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회사를 그만둔 뒤에도 물론 쉽지 않았습니다.

그때쯤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읽었습니다.
매일 아침 달리기를 하고 매일 원고지 20매의 글을 쓴다.
글이 잘 써져도 20매를 채우면 그만 쓰고, 잘 안 써져도 어떻게든 20매를 채운다.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에게도 2020년부터 약간 변화가 생겼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바깥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게 되면서 루틴 같은 것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2021년. 하루를 빼먹었지만 이 정도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일 코딩
가족 여행 갔던 날 하루를 빼먹음… ㅠㅠ

올해도 매일매일 코딩하고 싶습니다.

조금씩이라도 좋다. 다만 하루에 한걸음은 꼭 전진하자.
하루하루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 나에게도 멋진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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