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방은 무슨 일을 하나?”
“저 소개팅 앱 만들어요.”
“아, 그래…?” (침묵)

장모님과 하는 일에 대해 처음 대화하던 날…
뭔가 탐탁스럽지 않아 하셨던 것 같은 느낌을 기억합니다.

왜일까?
소개팅 어플이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그럴까..?
그냥 뭔지 잘 몰라서 그러신 걸까?
모르겠습니다.
이후로 다시 이런 대화를 한 적은 없습니다.(웃음)

비단 장모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도 이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커피한잔은 언섹시 비즈니스.
섹시한 비즈니스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섹시한 비즈니스보다는 언섹시한 비즈니스를 좋아하는 남자.
1인 개발자에게 좋은 전략이기도 합니다.
섹시한 비즈니스를 감히 내가 성공시킬 자신이 없거든.

커피한잔을 만드는 이야기를 언섹시 비즈니스라는 매체에서 인터뷰해봤습니다.
(이름 참 맘에 듭니다)

혼자서 소개팅 앱을 운영하는 한국인 개발자 (feat. 2년 동안 버텼다)

여러 가지 생각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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