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가 창업자에게 묻는 식상한 질문들.
“그래서 시장 규모가 얼마나 되는데요?”
창업자는 뻥을 좀 보태 시장규모를 크게 말합니다.
투자자는 또 물어봅니다.
“그거 네이버나 카카오가 따라 하면 어쩔 건데요?”

1인 개발자로 살며 좋은 점은 이딴 질문에 대답할 필요가 없다는 점.
커다란 시장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큰 시장이 아니라 일부러 작은 시장을 찾습니다.
내가 혼자 감당할 수 있을 만한 크기.
너무 작아서 회사들이 쳐다도 보지 않는 크기.
하지만 나 혼자 먹고 살기에는 충분한 크기.
내가 아주 잘 알고 있는 곳.
시장의 크기는 작지만 틈새가 분명히 보이는 곳.
내 힘으로 비집고 들어갈 수 있겠다 싶은 곳.

이런 곳을 찾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사람들은 앱 시장은 이제 레드오션이라고 말합니다.
작은 시장으로 고개를 돌리면 아직 기회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1인 개발자에게는 그런 전략이 좋습니다.
괜히 회사에서 하던 방식을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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