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프로그램 전성시대
매월 구독하며 돈을 내는 서비스들이 몇 개인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하나씩 세어봅니다.
- 유튜브
- 넷플릭스
- 디즈니플러스
- 왓챠
- 아마존프라임
- 쿠팡 와우, 쿠팡플레이
- 리디북스
- 네이버플러스
- 토스프라임
- 네이버 바이브
- Github
- copilot
- gmail
- Apple iCloud
- Google One
- 샤오미 클라우드
- 애플 개발자 계정
- 스포티비
- 슬랙
와 많다.
언제 이렇게 야금야금 쌓인거지?
다 더해보니 매월 약 17만 원.
돈을 낼 필요가 없겠다 생각되는 서비스들을 정리했습니다.
정리하면서 어떤 서비스들이 저에게 가치가 있는지도 알게 됐습니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내가 이런 구독 서비스에 돈을 쓸 줄이야.
그것도 이렇게나 많은 서비스들에.
이게 좋은 일일까 나쁜 일일까 생각해봅니다.
개발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입니다.
지금까지 만들어낼 수 없었던 비즈니스 모델들.
앱스토어 덕에 1인 개발자들 조차 이런 구독 서비스를 만들기가 쉬워졌습니다.
소비자들의 심리적 허들도 점점 낮아집니다.
이제 꼭 사용자 10만 명씩 모으는 서비스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개발자 한 명이 자신을 지지해주는 사용자 1,000명만 만들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는 세상.
저는 이런 세상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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