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무실은 저희집 방구석입니다만…
딸이 방학을 한뒤로 진짜 사무실로 출근하게 됩니다.

딸을 사랑하지만 하루 종일 함께 붙어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육아하는 모든 분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종일 보내고 집에 돌아오니 몹시 피곤했습니다.
몇 시간이나 일했지? 10시간.
뭐야, 회사 다닐 때 야근한 거보다 적게 했네.
도대체 회사는 어떻게 다녔던 걸까? 내가 예전에는 매일 이렇게 살았었다고?

스스로를 통제해야 하는 입장이 되어보니, 나를 밀어붙여 주던 그 시스템이 부러우면서도 두렵습니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너무 피곤해서 이제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것 같은 이중적인 마음.

회사원일 때를 생각해봐도 이런 이중적인 감정이 듭니다.
‘그렇게 사는 건 삶과 바꾸는 것. 한 번뿐인 삶을 저렇게 살아야 하나?’
‘뭔가를 위해 삶을 바쳐서 일하는 모습이 참 멋있다. 지금의 나도 그렇게 살아야하는 거 아닐까?’

어떤 환경이든간에 열심히 일하는 인간은 멋있습니다.
비록 혼자서 일하지만 나태해지지 말고 더 열심히 살아보겠다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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