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내내 했던 것은 플러터 강의 듣기.

뭐라도 공부해야 하는 것 아닐까?
뭐 좀 재밌는 것 없을까 해서.

노마드코더의 강의들을 들었습니다.

노마드코더 플러터 강의

와우, 얘 뭐야. 왜 이렇게 잘 가르치지?
너무 좋다.

무료 강의들 들어보고서… 유료 강의까지 결제해 버렸습니다.
무려 42만 원.
꽤나 비싼 돈이었는데 들어보고 나니 만족합니다.
덕분에 편하게 공부했습니다.

아니, 생각해 보면 아주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공부하는 게 재밌기만 할리 없습니다.
지루하기도 하고
짜증 나기도 하고
졸리기도 하고
쉽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려 하면 잘 안되고.
도대체 언제 끝나. 뭐가 이렇게 길어?

고통과 기쁨을 느끼며 꾸역꾸역 다 마쳤습니다.
완주하고 나니 기분 좋습니다.

플러터 너무 좋다.
SwiftUI 보다 더 좋은 것 같아.
Preview 가 이렇게 빠릿빠릿하게 잘 동작하는 건 처음 봐.
생태계도 풍부하고…
윈도우 앱까지 지원하니 너무 좋아.

요즘엔 술도 끊고.. 심심해지니 하는 것이 공부.
술 마시고 퍼질러 놀던 때가 가끔 그립지만…
공부하고 배워가는 즐거움도 좋습니다.
매일 조금씩 단련해 나가는 기분.
잔잔한 기쁨이 올라옵니다.

이제 플러터로 커피한잔 앱도 다시 만들어보고 싶고..
다른 새로운 앱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좋아 플러터, 이제부턴 너와 함께 간다.

P.S. 노파심: 저는 노마드코더와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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