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얘기했지만 1인 개발자로 가장 힘든 점은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는 것.
회사 안 다니면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시동을 걸기가 너무 힘들거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술을 마시며 하루를 보낸 날들도 있었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꽤 많이 그랬습니다.
술을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는데.
할 일이 없는 지루하고 심심한 삶을 견딜 수가 없어.

커피한잔이 절 잡아주었습니다.
눈 뜨면 할 일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몰입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건 행복한 일입니다.

회사 다닐 때는 이런저런 걱정이 사라졌으면…
더 이상 압박이 없었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막상 아무런 압박이 없어지면 망가져버린다는 것을.
적당한 걱정거리와 압박감은 오히려 행복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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