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아내의 컴퓨터를 사용할 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보안 프로그램들에게.

이 프로그램들은 사용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삭제조차 어렵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프로그램을 죽여도 다시 뜹니다.
시작 프로그램에서 제거해도 다시 등록됩니다.

너네 진짜 보안 프로그램 맞냐?
순진한 사람들에게 너무 하는 거 아니냐?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될 때는 보통 윈도우 서비스도 함께 설치됩니다.
이 서비스는 윈도우에서 최고의 권한인 로컬 시스템 권한을 요구합니다.
이런 서비스가 설치되면 간과 쓸개까지 다 내어준 것입니다.
이렇게 과도한 권한을 가진 서비스는 과연 무슨 일들을 할까요?

이런 프로그램을 만드는 개발자들이 용기를 내서 회사에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요… 혹시 지금 우리가 만들고 있는게 바로 악성 프로그램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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