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루비와 레일즈를 좋아합니다.

뭐? Ruby on Rails?
그거 고인물들만 쓰는 거 아니에요?

맞습니다.
실제로 이제 점점 안 쓰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좋습니다.
오래 산 집처럼 편안하달까.
저는 이대로 이 집에서만 살다가 죽을 것 같습니다.
이 집이 좋아서 다른 집으로 이사가고 싶지 않거든요.

다행인 것은 루비와 레일즈 모두 계속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점.
Ruby나 Rails나 둘 다 고인물 같아도 의외로 아주 활발하게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Ruby on Rails 7.0 이 릴리즈 되었습니다.
파이썬이나 레디스의 창시자들이 다 지쳐 은퇴했지만 마츠와 DHH는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코딩을 하고 있네요.

십몇 년 전 레일즈로 10분 만에 블로그 만들기라는 영상이 유행했던 것 같습니다.
2021년의 버전이 나왔네요. DHH가 직접 Rails 7을 사용해서.
DHH의 얼굴도 중년이 되었고, 우리가 쓰는 컴퓨터도 많이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