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스승님
회사 생활을 하면서 세 명의 스승님을 만났습니다.
적이 아니라 같은 편이라는 것이 너무나 든든한 사람들.
처음엔 그저 똑똑하고 코딩을 잘해서 마음이 끌리나 보다 했는데 돌아보니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세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솔직함과 정직함.
엄청난 책임감과 헌신.
남 탓을 하는 것을 절대 볼 수가 없고,
따뜻하고 너그러운 마음까지.
나는 이런 사람들을 좋아하고 존경하는구나.
아,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이분들이 일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도 닮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며칠 전 고민 상담을 하는 후배 개발자님에게 받은 메일 중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정도를 걷는 게 몸에 밴 것 같다고? 내가?
정도(正道)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던 제가 이런 이야기를 듣다니 뭔가 변하긴 했나 봅니다.
세 스승님의 영향이 매우 컸을 것이 분명합니다.

버핏 할아버지의 2025년 주주서한
버핏 할아버지가 써주신 주주서한을 찬찬히 읽어보다가 세 명의 스승님이 떠올랐습니다.
생각만 하지 말고 감사 인사라도 드려야겠다.
이런 감사 메시지가 익숙하지 않지만… 낯 뜨거움을 참고 연락을 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제 마음은 잘 전달되었을까요?
독자 여러분들도 훌륭한 친구를 만나면 꼭 옆에 두시고 함께 성장할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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