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서의 고마움
한때는 번역서의 번역이 구리다는 말을 하곤 했습니다.
블로그에다가도 그런 말을 써지르곤 했던 것 같습니다.
부끄러운 글들이 있다면 그런 글들입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지껄인 것들.
이제 그런 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면 차라리 원서를 읽던가.
(그런데 또 원서는 읽지도 못합니다 ㅋㅋ)
번역서를 보면서 잘 이해가 안 된다면…
그건 번역의 문제가 아니라 지식의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깐… 제대로 된 한글로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
어려운 내용은 영어로든 한글로든 어렵습니다.
내 머리 탓을 안 하고 번역 탓을 하다니…
제 프로그래밍 지식의 많은 부분을 책으로 배웠습니다.
대부분 번역서였습니다.
가끔 생각해 봅니다.
개발 생태계에 도움을 주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활코딩 같은 커뮤니티?
질문 답변 서비스?
오픈 소스?
강의? 멘토링?
어쩌면 번역서의 지분이 가장 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꾸준히 번역해 주시는 분들에게 고마움과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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