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취업 상담 등의 요청이 간혹 왔습니다만 대부분 거절했습니다.
내가 뭐라고 진로를 상담해 주나.
그런 건 알아서 하는 거지.
조언을 해준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커피챗 요청도 종종 왔습니다.
커피한잔이야 할 수 있지. 그런데 둘이 무슨 얘기를 하지?
고민하다 답장을 못하고 지나가곤 했습니다.

며칠 전 노홍철의 동영상을 우연히 보다가…
고민이 있는 친구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걸 보고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나는 진짜 남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한 걸까?
말로만 돕고 싶다 하고 나한테 이득이 없다 생각하니 거절하는 거 아닐까?
내 시간 낭비할까 봐서.

용기를 내서 생각을 바꿔봤습니다.
진짜 도움을 주고 싶다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해보자.
도움을 요청하는 누구라도.
누군가에겐 정말 도움이 될 수도 있잖아?
시간 낭비 좀 하면 어때?

2024년 딱 1년 동안만 해보려 합니다.
새해 다짐 같은 거랄까?(웃음)

개발의 길에서 고민하시는 분들.
직장을 다니며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
1인 개발에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
커피한잔 사용자분들.
혹은 저화 대화해 보고 싶으셨던 블로그 애독자분들.

개발에 대한 얘기라면 경험을 나눠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앱을 만들어달라 거나 같이 사업하자는 요청만 아니라면 좋습니다.

제가 여행을 많이 다녀서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것은 힘듭니다만..
줌으로 대화 나누는 것은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괜한 일을 벌이는 것 같아 걱정도 들지만…(웃음)
이 정도 도전은 해야 저도 더 발전하지 않을까요?

제 연락처는 블로그 하단에 있습니다.
간단한 소개와 어떤 대화를 나누고 싶은지 정도를 적어서 보내주시면 답장해 드리겠습니다.

P.S. 이메일로 충분한 내용이라 생각되면 이메일 답장으로만 끝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