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어에 앱을 올리면 업자들로부터 메일이 계속 옵니다.
앱 다운로드 수 올려주고 가짜 리뷰도 써준다고.

플레이스토어 리뷰를 조작해 주겠다는 이메일
참나.. 지저분하군.

하지만..
많은 소개팅앱들이 출시하자마자 이런 짓을 하고 있습니다.
소개팅앱뿐만이 아니라 다른 앱들도 많이들 할 겁니다.

다운로드 100+라고 쓰여있는 앱을 누가 쓰겠냐.
가격도 별로 안 비싸니 다운로드 5만 정도는 만들어놓고 시작하자.
가오라는 게 있잖아.

이런 생각들.
하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조작으로 시작을 하면 계속 조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운로드는 5만인데 막상 들어가면 사용자가 없다?
그러니 가짜 사용자를 만듭니다.

이게 바로 현실 소개팅 어플들의 모습.

커피한잔은 이런 짓을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출시하는 날부터 지금까지.
그래서 1만 따리 앱이라는 조롱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숫자는 다운로드 1부터 어떤 조작도 없이 만들어 낸 것.
그리고 그게 바로 커피한잔의 해자.
그걸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커피한잔을 쓰고 있는 겁니다.

가끔은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사람들이 모르니까.
다운로드 숫자를 보고 앱을 다운받으니까.
그게 다 가짜인 줄도 모르고.

심지어는 구글과 애플 그리고 네이버도 잘 모릅니다.
다운로드 수가 높은 앱을 검색에 더 잘 노출해 줍니다.

으이구, 이러니 사람들이 얍삽이를 쓰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구글과 애플이 좀 더 신경 써줬으면 합니다.
그들은 충분히 이런 짓을 걸러낼 수 있는 회사.
언젠가는 이런 조작이 철퇴를 맞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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