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의 아이폰 어플을 작년 5월부터 새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처음부터. SwiftUI로만.

고통스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두어 달 정도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한 50~60%쯤 만들었나?
그때부터 마음이 풀어졌습니다.
뭐야? 금방 할 수 있겠네.

한 번 풀어진 마음을 다잡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달력을 보니 벌써 4월. 한 달만 더 지나가면 1년이 됩니다.

내가 회사에 다니고 있었으면 이렇게 늦장 부릴 수 있었을까?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었다면 이 따위로 일할수 있었을까?

압박 없는 삶은 좋기도 하지만 이렇게 풀어져버리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혼자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작가, 작곡가, 만화가.
다른 크리에이터들도 다 비슷한 고민을 하지 않을까?

가끔은 회사와 동료가 있던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판교에 다녀오면서 더욱 옛날 생각이 나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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