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무슨 놀이터냐?”
“회사가 놀이터지 그럼 뭐예요.”

일부러 퉁명스럽게 대꾸했습니다.
진심이었습니다.

최고 좋은 컴퓨터 사주지, 인터넷 잘되지, 좋은 책상과 모니터 주지.
게다가 회식에 월급까지.
저에게 회사는 아무리 생각해도 끝내주는 놀이터였습니다.

회사가 놀이터가 아니라면 뭐지? 다니기 싫은데 밥벌이로 다닌다는 말인가?

15년간 밥벌이를 위해 회사를 다녔던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놀러 다녔지만 밥벌이로 다니는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일했던 것 같습니다.

청춘을 놀이터에서 즐겼다니 만족스럽습니다.
놀면서 일했어도 돈은 자연스레 따라왔습니다.
주의: 안 따라올 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회사를 더 즐겁게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회사가 무슨 놀이터냐?”
“회사가 놀이터지 그럼 뭐예요. 말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