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호러의 이펙티브 프로그래밍
내가 가장 좋아했던 프로그래밍 블로그는 단연 레이몬드 첸의 The Old New Thing 이었는데, 최근에 윈도우즈와 동떨어져 사는 생활을 해서 그런지 1등 블로그가 바뀌어 버렸다.
바로 스택 오버플로를 만들었던 제프 앳우드의 코딩 호러라는 블로그.
이전에도 두 블로그를 모두 구독했고 지금도 여전히 레이몬드의 글을 보지만 두 블로그들 중 제프 앳우드의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왔을 때 더 반가운 느낌을 받는 듯 하다.
6개월 쯤 전이었던가 이 책이 전자책으로 나온 것을 알았을 때 즉시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아이패드에 넣어 다니며 조금씩 읽긴 했는데 영어책을 읽는 것은 내게는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한글책이 나오자마자 기쁘게 다시 구입해서 주말 내내 폭풍처럼 읽어버렸다.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조언이 많이 담긴 책이다.
내가 지금까지 가장 즐겁고 행복하게 (몇 번씩이나) 읽었던 컴퓨터 책은 해커와 화가나 조엘 온 소프트웨어 정도가 떠오르는데 이제 이 책이 하나 더 추가될 것 같다.
프로그래밍을 사랑한다면 이 책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