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축구 선수의 은퇴 글을 읽고 뭉클했습니다.

임민혁 선수 은퇴 글
K리그 클래식 임민혁 선수의 은퇴 글

저의 마음과 비슷해서 더 그랬을까?
더 큰 무대에 가보지 못한 아쉬움.
이만하면 됐다 하는 마음.

조기 축구를 하다 보면 가끔씩 K3, K4에서 뛰었던 은퇴 선수들과 경기를 해보게 됩니다.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벽을 느낍니다.
K리그 클래식에서 한 경기도 못 뛰고 방출당한 선수와도 경기해 봤는데..
바라보면 그저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저게 진짜 사람인가 싶어서.
God 이란 말은 이럴 때 쓰는 건가?
정말 신처럼 느껴집니다.

K리그 클래식 경기장에 선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이미 엄청난 일..
대다수의 축구인들에게는 신과 같은 존재.

회사에선 은퇴했지만 개발자로서의 삶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코딩하고.. 돈도 벌고 오히려 더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임민혁 선수의 은퇴 후 삶에도 더 즐거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기를 바랍니다.
전쟁 같은 축구는 이제 끝났으니 어릴 때 좋아하던 행복 축구도 다시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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