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옵션 계약서를 쓸 때.
창업자 혹은 인사 담당자와 회의실에 들어갑니다.
계약서를 보며 약간의 설명을 들은 뒤에 싸인을 요구받습니다.

이상하다.
이렇게 중요하고 어려운 계약서를 지금 슬쩍 읽어보고 싸인을 하라고?

무례한 행동입니다.
상대방을 존중한다면 절대 그렇게 할 수 없거든요.
검토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지.

이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싸인을 하는 사람이 무척 많다는 것을 압니다.
마음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요구해도 괜찮습니다.
“계약서를 검토할 시간을 주시겠어요?”

아마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얻게 될 겁니다.

혹시라도 이런 요구를 거절하는 창업자 혹은 회사가 있다면…?
저는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치겠습니다.
진심은 행동에서 드러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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