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날을 손꼽아 기다리곤 했습니다.
매일 일만 하니 삶이 너무 지루하고 심심해서.
어차피 집에 가면 할 일도 없거든.
도대체 회식은 왜 한 달에 한 번만 하는 거야? 2주에 한번 하면 더 좋을 텐데.

네이버에 들어가서는 소고기를 처음 먹어봤습니다.
투뿔 한우라고 하나? 진짜 비싼 소고기.

항상 투뿔 한우 집을 회식으로 가곤 했습니다.
이야, 역시 대기업은 회식부터 다르구나.
너무 좋았습니다.
고기가 입에서 녹는다는 게 이런 거군.

요즘은 회식을 안 하는 게 유행이라나?
직장인이 회식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지?

이런 말을 하면 이제 꼰대 소리 들으려나요?
그래도 나는 회식이 너무 하고 싶은 걸.
회식 하던 때가 그립습니다.

판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