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서 지난 시간들을 회고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으신가요?

어떤 분께서 메일로 물어보셔서 가만히 생각해봤습니다.

‘동료들에게 좀 더 친절할 걸.’

즐거웠던 기억들도 많지만 동료들에게 까칠하게 대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별 일도 아닌데 날카로워져서 까칠하게 행동한 기억들.
돌아보면 사소한 일이었는데 내 선택이 맞다고 박박 우기던 일들.
아무 선택이나 해도 1도 상관없었을 텐데 뭘 그렇게 싸워가면서까지.

그러지 말 걸.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런 기억들은 가슴에 남아 잘 잊히지 않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도움을 요청하러 온 사람들에게 감사해하고 친절하기.
실수하고 틀리는 것에 대해서 너그럽고 친절하게 피드백해주기.
혼자 힘들어하고 있으면 지켜만 보고 있지 말고 옆에 다가가서 도와주기.
나 혼자만 잘하려고 하지 말기.

다시 회사로 돌아간다면 잘해보고 싶은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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